최종 업데이트: 2026-10-15 ·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MSD 매뉴얼, 미국소아과학회(AAP) 안내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판단이 애매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야간·휴일은 응급실 또는 소아 진료 가능 병원)에 문의하세요.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체온 38℃ 이상 —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먼저 병원으로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경련 후 숨쉬기 힘들어함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호흡이 아주 빠름
- 피부에 점상출혈(눌러도 없어지지 않는 붉은 점·반점) 동반
- 심하게 처지고 깨워도 잘 안 일어남, 눈맞춤이 안 됨, 달래도 계속 우는 상태
- 목이 뻣뻣하거나 심한 두통, 구토가 반복됨
- 소변을 거의 또는 전혀 못 봄 (심한 탈수 의심)

📌 한눈에 보기
아이가 열이 나면 숫자부터 확인하게 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건 아이의 월령과 지금 상태입니다. 이 글은 ① 몇 도부터, 어떤 상태에서 병원에 가야 하는지 ② 해열제를 얼마나, 어떻게 먹이는지 ③ 집에서 무엇을 해 주면 되는지를 공식 자료를 근거로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1. 월령별로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월령 | 이런 경우 의사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
| 생후 3개월 미만 | 발열(38℃ 이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 밤이어도 응급실 |
| 3개월~3세 | 체온 39℃ 이상, 감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데 열이 있음, 열이 1~2일 이상 지속, 또는 아파 보일 때 (MSD 매뉴얼) |
| 2세 미만 | 열이 24시간 이상 계속되면 진료 (AAP 안내) |
| 2세 이상 | 열이 3일(72시간) 이상 계속되면 진료 (AAP 안내) |
| 만 3세 이상 | 경고 신호가 없고 잘 놀면 경과를 볼 수 있지만, 열이 5일 이상 계속되면 괜찮아 보여도 진료 (MSD 매뉴얼) |
| 모든 연령 | 40℃ 이상이 반복되거나, 해열 후에도 계속 아파 보이거나, 점점 나빠지거나, 열성경련 병력·면역 문제·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AAP 안내) |
위 기준은 “이 정도면 의사를 만나는 게 좋다”는 일반 원칙입니다. 부모가 보기에 평소와 확실히 다르면 숫자와 상관없이 병원에 문의하세요.
2.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경우
해열제를 먹인 뒤 열이 조금 내려가고 아이가 다시 놀거나 부모와 눈을 맞춘다면 안심할 만한 신호입니다(AAP 안내). 아래에 모두 해당하면 월령 기준에 걸리지 않는 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 평소처럼 장난감을 갖고 놀고, 부모와 눈을 잘 맞춘다
- 밥이나 모유·분유, 물을 어느 정도 먹는다
- 소변 횟수가 평소와 비슷하다
- 위의 “즉시 응급실”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다
열이 있다고 반드시 약을 먹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MSD 매뉴얼은 건강한 아이는 열이 있어도 꼭 치료할 필요는 없고, 해열제는 열을 일으킨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아이를 편하게 해 주는 약이라고 설명합니다.
3. 체온, 제대로 재는 법
- 항문(직장) 체온: 영아에서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8℃(100.4℉) 이상이면 대부분의 의사가 발열로 봅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병원에서 재도록 합니다
- 귀 체온계: 빠르고 편하지만 귀지나 자세에 따라 오차가 있습니다. MSD 매뉴얼은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귀 체온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 이마(측두) 체온계: 비접촉이라 편하지만 오차 가능성이 있어, 열이 의심되면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울고 난 직후, 목욕·수유 직후, 두꺼운 옷을 입었을 때는 높게 나올 수 있으니 10~15분 뒤 다시 잽니다

4. 해열제 용량 — 나이가 아니라 체중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을 1회 체중 1kg당 10~15mg, 4~6시간 간격, 하루 최대 5회(75mg/kg)를 넘기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나이보다 몸무게를 기준으로 용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 체중별 1회 용량 (식약처 안내)
| 연령 | 체중 | 1회 용량 | 시럽 1회 분량 |
|---|---|---|---|
| 4~6개월 | 7~7.9kg | 80mg | 2.5mL |
| 7~23개월 | 8~11.9kg | 120mg | 3.5mL |
| 만 2~3세 | 12~15.9kg | 160mg | 5mL |
| 만 4~6세 | 16~22.9kg | 240mg | 7.5mL |
| 만 7~8세 | 23~29.9kg | 320mg | 10mL |
| 만 9~10세 | 30~37.9kg | 400mg | 12.5mL |
⚠️ 시럽 분량(mL)은 시럽 농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드시는 제품의 설명서에 적힌 용량표를 반드시 따르세요. 위 표는 식약처 안전사용 매뉴얼의 예시입니다. 체중이 표보다 가볍거나 생후 3개월 미만이면 임의로 계산하지 말고 의사·약사에게 확인하세요.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경구제는 생후 3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계열
이부프로펜 계열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소염 작용도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입니다. MSD 매뉴얼은 장기간 복용하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계열은 제품마다 사용 가능한 월령과 1회 용량, 복용 간격이 다르므로 반드시 제품 설명서와 의사·약사의 안내를 따르세요. 이 글에서는 식약처가 공개한 아세트아미노펜 용량만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가 의심될 때는 소아과에서 약 선택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용 기간과 주의사항
- 의사·약사의 지시 없이 발열에는 3일 이상 복용하지 않습니다 (식약처 안내). 3일 넘게 열이 나면 약을 계속 먹이기보다 진료를 받으세요
- 열이 안 떨어진다고 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간격을 줄이지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과량 복용은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초기 증상(식욕 저하·구역·구토)이 감기처럼 보여 놓치기 쉽습니다
- 아스피린은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소아에게 라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MSD 매뉴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약병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5. 감기약과 겹치는 성분 조심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약은 한 번에 한 가지만 복용하세요”라고 강조합니다. 해열제를 먹이면서 종합감기시럽을 같이 먹이면, 두 약에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어 같은 성분을 중복해서 먹이게 될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이기 전에 외부 포장이나 설명서의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6. 교차 복용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계열을 번갈아 먹이는 방법을 교차 복용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이번에 확인한 공식 자료(식약처, MSD 매뉴얼, AAP)에서는 교차 복용의 구체적인 간격과 횟수를 정한 지침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 기본은 한 가지 성분을 정량·정간격으로 먹이는 것입니다
- 교차 복용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열이 잘 안 내리고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이미 병원에 갈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료를 받고 우리 아이 기준으로 안내를 받으세요
- 의사·약사가 교차 복용을 안내했다면 약 이름, 먹인 시각, 용량을 스마트폰 메모에 적고 배우자와 공유하세요. 부부가 모르고 같은 약을 두 번 먹이는 사고를 막아 줍니다

7.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것
- 수분 보충: 모유·분유·물을 조금씩 자주 먹입니다. AAP도 탈수를 막는 것을 가장 먼저 강조합니다
- 옷은 가볍게: 열난다고 두껍게 입히거나 이불로 감싸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 미지근한 물: 체온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로 닦아 주거나 짧게 씻길 수 있습니다. 몸을 떨면 바로 멈춥니다 (MSD 매뉴얼)
- 소변 횟수, 깨어 있는 정도, 먹는 양을 2~4시간마다 메모해 두면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
8. 하지 말아야 할 것
- ❌ 알코올로 몸 닦기 — 권장되지 않습니다 (MSD 매뉴얼)
- ❌ 찬물 목욕 — 오히려 오한이 생겨 체온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 ❌ 열난다고 옷을 두껍게 입히기
- ❌ 해열제 임의로 용량 늘리기 / 간격 무시하고 먹이기 / 감기약과 성분 중복해서 먹이기
- ❌ 열이 내렸다고 안심하고 아이 상태 관찰을 멈추기 — 해열 후에도 계속 아파 보이거나 점점 나빠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AAP 안내)
9. 열성경련이 생기면
MSD 매뉴얼에 따르면 열성경련은 대부분 무해하며 감염으로 인한 발열이 원인입니다. 그래도 처음 겪는 경련이라면 뇌 감염 같은 다른 원인을 집에서 가려낼 수 없으므로 응급실에서 확인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아이 곁을 떠나지 말고 경련이 시작된 시각을 기억합니다
-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 줍니다
-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음식, 물, 약도 의식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주지 않습니다
- 호흡을 확인합니다. 경련 중 인공호흡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경련이 5분을 넘거나, 다치거나, 경련 후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곧바로 다시 경련하면 119를 부릅니다
- 경련이 금방 끝났더라도 반드시 진료를 받습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Q. 미열(37.5~38℃)인데 해열제 먹여야 하나요?
A. 반드시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컨디션이 괜찮다면 지켜봐도 됩니다. 약은 열을 숫자로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힘들어할 때 편하게 해 주는 용도입니다.
Q.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A. 응급 증상(위 빨간 박스)이 아니라면 소아 진료 가능한 야간·휴일 병원을 먼저 확인하세요(응급의료포털 e-gen 등). 응급 증상이거나 생후 3개월 미만이라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세요.
Q. 열이 며칠째 계속돼요.
A. 2세 미만은 24시간 이상, 2세 이상은 3일 이상 열이 이어지면 진료를 받으세요. 또 해열제는 의사·약사 지시 없이 3일 넘게 먹이지 않습니다.
Q. 열이 내려갔는데도 아이가 축 처져 있어요.
A. 열이 내려간 뒤에도 계속 아파 보이거나 점점 나빠지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체온 숫자보다 아이의 반응이 더 중요합니다.
Q. 열이 높으면 뇌가 손상되나요?
A. 체온이 41℃ 이상이면 드물지만 위험할 수 있다고 MSD 매뉴얼은 설명합니다. 걱정되는 건 숫자 하나가 아니라 아이의 상태와 열이 이어지는 시간이므로, 높은 열이 반복되거나 아이가 처져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Q. 예방접종 후 열이 나면요?
A. 열이 높거나 오래가거나 아이가 많이 처지면 접종한 병원에 문의하세요. 접종 일정은 예방접종 전체 스케줄표를 참고하세요.
11. 근거와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약은 한번에 한가지만 복용하세요 (용량, 간격, 복용 기간, 중복 복용 · 확인일 2026-10-15)
- MSD 매뉴얼 일반인용 — 영아 및 소아의 열 (월령별 진료 기준, 체온 측정, 해열제 원칙 · 확인일 2026-10-15)
- MSD 매뉴얼 일반인용 — 열성 발작
- 미국소아과학회(AAP) HealthyChildren.org — When to Call the Pediatrician (Fever) (연령별 진료 기준)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감염] 소아 발열 (질환상식,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작성, 2017년 게시로 추정)
- 응급의료포털 e-gen — 야간·휴일 진료 가능 병원 찾기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아이의 상태 판단과 처방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걱정되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응급실에 문의하세요.